서론
안녕하세요. 강원도 횡성 월강 캠프 캠핑장에 다녀온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11월 추운 겨울 캠핑은 어땠는지 후기와 함께 난방 준비물은 뭐가 좋을지도 살포시 추천드려 볼까 합니다.
목차
- 강원도 횡성 월강 캠프 기본 정보
- 위치&운영 정보
- 사이트별 요금 정보(1박 기준)&특징
- 산꼭대기 뷰 맛집 캠핑장
- 사이트 예약 후기 : A2
- 좋았던 점
- 아쉬운 점
- 추웠지만 기억나는 캠핑
- 친구와 함께한 캠핑
- 고기는 언제나 옳다
- 밖은 춥고, 안에서는 보글보글 전골
- 추워도 불멍
- 쏟아지는 진눈깨비
- 이번 캠핑으로 알게 된 것들
- 겨울 캠핑을 위한 난방 용품
- 텐트 안에서 고기를 굽는다면 환기 잘해주기
- 캠핑은 날씨의 도움이 필요하다
1. 강원도 횡성 월강 캠프 기본 정보
[ 위치&운영 정보 ]
체크인 13:00 - 체크아웃 12:00
매너타임 22:30 - 08:00
월강 캠프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캠핑장이에요. 체크인은 오후 1시, 체크아웃은 12시로 비교적 캠핑을 일찍 시작하고 천천히 정리할 수 있는 편이에요.
매너타임은 오후 10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입니다.
[ 사이트별 요금 정보(1박 기준)&특징 ]
평일/주말 요금 변동
평일 연박 할인 제공
월강 캠프 캠핑장은 산 오르막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더 위쪽 사이트로 갈수록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평일과 주말 차이가 있으며 평일에는 연박 할인을 해줍니다.
A구역
70,000 ~ 85,000원
2팀 전용 120,000 ~ 160,000원
A구역은 기본적으로 개별화장실, 개수대가 포함돼 있어서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화장실과 개수대가 텐트 바로 옆에 있어서 편하고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또 2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사이트도 있습니다.
B구역
50,000 ~ 60,000원
B구역은 아래쪽에 위치해 있고, 화장실과 개수대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2. 산꼭대기 마운틴 뷰 맛집 캠핑장
[ 사이트 예약 후기 : A2 ]
방문 시기 : 23.11.25(토)-23.11.27(월) | 2박 3일
크기 : 20m x 8m
바닥 타입 : 파쇄석
주차 : 텐트 옆 주차
기본 인원 : 8명(성인 4명, 미성년 4명)
이용 요금 : 300,000원(개별 화장실&개수대 포함)
[ 좋았던 점 ]
마운틴 뷰
월강 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건 아무래도 뷰가 아닐까 싶어요. 겨울 산은 칙칙하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름대로 운치 있지 않나요? 보기만 해도 잡생각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별 화장실과 개수대
또 좋았던 점은 사이트 바로 옆에 개별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어서 굉장히 편했어요.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기 등 편의 용품도 함께 구비돼 있습니다.
[ 아쉬운 점 ]
너무 추운 화장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별 화장실과 개수대 공간이 너무 추웠다는 거예요. 물론 효또가 추운 날 방문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난방 용품 같은 것들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추웠지만 기억나는 캠핑
[ 친구와 함께한 캠핑 ]
이번 캠핑은 효또 부부와 친구와 함께한 캠핑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친구라서 항상 놀러 가자, 여행 가자 말은 많이 했었는데 막상 자주 여행을 가거나 놀러 가는 게 참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괜찮을 때는 친구가 바쁘고, 또 친구가 괜찮을 때는 제가 상황이 안되고… 많이들 공감하시죠? ㅠㅠ
그러다 이번에 시간이 맞아서 함께 캠핑을 갔어요. 효또도 친구와 함께 캠핑은 처음이라서 정말 설렜는데요.
둘 다 좋아하는 분위기나 감성이 비슷해서 저녁에 조명을 텐트도 꾸미고, 사진도 찍으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어요.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 고기는 언제나 옳다 ]
효또는 이번에도 역시나 고기를 사갔어요. 미나리와 구워 먹는 치즈도 함께 굽굽해 줬습니다. 그리들로 구운 고기를 꼭 맛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친구가 맛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해서 뿌듯했어요. 일단 먹는 게 만족스러우면 성공한 캠핑 아닐까요?
[ 밖은 춥고, 안에서는 보글보글 전골 ]
이렇게 추운 날에는 따뜻한 걸 먹어줘야겠죠? 저녁에는 보글보글 전골과 하이볼, 그리고 맥주를 한잔씩 했어요. 어두워진 월강 캠프의 풍경을 보면서 도란도란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추워도 불멍 ]
친구가 캠핑이 처음이라면 효또가 캠핑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기대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똑같이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불멍도 하고, 마시멜로도 구워서 스모어도 만들어 먹었어요. 날씨가 추웠는데도 불 앞은 꽤 따뜻했고, 불멍의 낭만을 느끼고 싶어서 둘 다 코를 훌쩍거리면서도 계속 밖에 있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 쏟아지는 진눈깨비 ]
2박 3일째 되던 날. 평화롭던 캠핑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철거를 하고 짐을 정리해야 하는데 진눈깨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우리 셋은 분주하게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 정리하고 차에 탔을 때는 셋다 머리 위에는 눈송이가 쌓여 있고, 손끝과 코, 귀 모두 빨개져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오고, 추억이지만 그때 당시는 꽤 고생도 했고, 남편과도 투닥거렸던 거 같네요.
4. 이번 캠핑으로 알게 된 것들
[ 겨울 캠핑을 위한 난방 용품 ]
11월 말 강원도의 추운 날씨를 버틸 수 있었던 건 히터와 전기장판, 침낭 덕분이었어요. 그중에서도 히터나 난로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추운 밖에서 동동거리다가도 텐트 안에만 들어오면 따뜻하고 포근해서 노곤해졌어요. 이런게 겨울 캠핑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겨울 캠핑을 생각하신다면 전기장판 만으로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따뜻해지지 않기 때문에 공기를 데울 수 있는 난방 용품을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효또는 히터를 틀고 잤더니 중간에 더워서 깨고, 침낭도 안덮고 있었던거 있죠? 그만틈 난방이 잘 되는 편이에요.
그리고 히터를 가져가신다면 일산화탄소 경보기 2-3개도 꼭 챙겨가서 안전에 대비하셔야 해요. 또 히터를 틀 때는 텐트에 공기가 조금씩 통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히터 정보 : 신일 팬히터 SFH-CC910MVP
*팬히터 커버 : 자파팜 신일 팬히터 가방
[ 텐트 안에서 고기를 굽는다면 환기 잘해주기 ]
효또는 이번에 네이처하이크 텐트와 비바돔 텐트 두 개를 가져갔는데요. 그중 비바돔을 전실처럼 활용했어요. 그래서 안에서 고기도 굽고, 요리를 계속해 먹었는데, 나중에 고기 냄새가 텐트에 배어서 냄새를 빼느라 꽤 고생했어요. 그래서 텐트를 전실로 활용할 예정이라면 고기를 구울 때나 굽고 나서 바로바로 환기를 잘 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캠핑은 날씨의 도움이 필요하다 ]
이번 캠핑에서는 꽤 고생을 했었어요. 바로 철거할 때 쏟아지는 진눈깨비 때문이었는데요. 정리할 때뿐만 아니라 집에 와서 눈에 젖은 텐트를 닦고 말리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철거할 때만큼은 날씨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하지만 효또는 이렇게 힘들었던 기억을 잊고 지금도 캠핑 계획을 짜고 있어요. 물론 날씨는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친구와 함께한 산꼭대기 뷰가 매력적인 강원도 횡성 월강 캠프 캠핑장 후기를 전해드렸어요. 11월 겨울 캠핑은 생각보다도 훨씬 추워서 난방 준비물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추천해 드렸습니다.
겨울에 난방 용품을 사용할 때는 꼭 안전에 유의하셔서 사용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 포스팅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 캠핑까지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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